'다양성 인정 화(和)의 논리로' 한국노총 공공노련(총괄위원장
장대익)이 지난 3, 4일 전북 무주에서 연맹 사무처 워크숍을 갖고 2005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를 했다. 노련은 이번 워크숍에서
통합연맹의 조직환경을 평가하고, 1월말 정기대의원대회 준비 등 통합 연맹의 조직 안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종화 정책실장은 '각기 다른
사무처를 운영해 왔던 3개 연맹이 통합했기 때문에 사무처 직제에 대한 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조직안착화를 위해 각 직책의 역할 및 책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동민 기획연구실장도 '신영복 선생은 논어의 화동론(和同論)을 풀이하면서 화(和)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과 공존의 논리인데 반해 동(同)은 획일적인 가치만을 용납하는 지배의 논리라고 했다'며 '화(和)의 정신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에 노련 사무처는 '1년간 한시적 사무처 운영이라는 과도기적 체제이지만 통합 후 조직을 안착화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며 '통합
정신에 맞춰 사무처 내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자'는 데 뜻을 모았다. 노련은 조직정비 및 안정을 위해 분과위원회 활성화와 교육,
체육대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분과별 공동교섭 및 대각선 교섭 추진, 경영평가와 예산지침 등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대정부 교섭력 강화 등을
전략 목표로 설정했다. 노련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14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며, 정기대의원대회는 28일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
정기대대에서는 지난해 11월23일 창립발기인대회 때 제기됐던 '위원장 선거 직선제 도입'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기로 함에 따라 정기대대에 앞서
열릴 중앙위원회의 '정기대대 안건 사전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공공노련의 2005년도 주요 사업 계획은 2월 단위노조 대표자회의와 4월
정부투자기관 및 산하기관의 경영평가, 10월 예산편성 지침 의결을 통한 공동교섭 및 총력투쟁 등이다. 또 12월에 공공노련 첫 임원선거가
실시된다. 임지혜 sagesse@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