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용안정센터의 공단화 추진으로 고용서비스가 질적 발전의 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이를 공공연히 반대하고 있어 노동부직업상담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3일 성명을 통해 “고용지원서비스가 도입된지 10년이 됐으나, 구조적인 문제로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고용공단 전환으로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의 발전을 꾀하려는 이 때 같은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노동부공무원노조’가 조직이기주의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한 “자신들의 조직유지와 근거없는 오해를 버리고 제대로 된 고용지원서비스 방안 모색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연맹도 25일 성명을 내고 집단이기주의로 고용서비스를 후퇴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그 역할을 수행해온 노동부 고용지원서비스의 선진화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고용공단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직업상담원노조, 임금협약 찬반투표 실시

노동부직업상담원노조는 25일 임금협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94%의 높은 찬성율을 보이며 노동부와 기합의한 임금협약을 승인했다. 
노조는 그동안 서울지방노동청과의 임금협상을 거친 결과 가계안정자금 300% 기본급 전환과 기본급 7%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약의 합의를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