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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통합센터 설립 철회하라”[매일노동뉴스기사]
작성일 : 2007-06-18
파   일 :

관리원노조 투쟁 시작, 김천만 위원장 등 노조임원 삭발 


 
SH공사관리원노조(위원장 김천만)가 SH공사의 통합센터 설립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 관리원노조는 통합센터로 갈 직원을 뽑기 위한 내부 선발시험이 치러진 지난 16일 오전 시험장소인 서울시 인재개발원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김천만 위원장 등 임원진 4명이 삭발했다.
SH공사는 서울시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임대아파트 건설과 관리를 맡고 있는 곳이다. 관리원노조는 이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임대사업업무와 관리업무를 하는 관리원들로 구성된 노조. SH공사가 7월부터 이들의 업무 가운데 임대사업업무만 따로 떼어내 8개의 통합센터를 설치하려고 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관리사무소에 남는 직원들의 업무는 외주화하겠다는 것이 서울시가 노조에 밝힌 방침이다.
현재 조합원들은 단협을 통해 62세 정년을 보장받고 있지만 통합센터가 설립되고 관리업무가 외주화될 경우 2년 계약의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천만 위원장은 “SH공사가 단체협약에 62세까지 정년이 보장된 조합원들을 2년짜리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며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을 악용하려는 공공기관의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이미 시범 통합센터 1곳을 운영하며 전면적인 통합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천만 위원장은 “임대아파트는 장애인, 노인, 새터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고 임대사업업무를 관리소에서 함께 해야 효율적”이라며 “시범 통합센터에 대한 정확한 평가도 않은 상태에서 통합센터를 전면화시키는 것은 직원들의 고용불안만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매일노동뉴스 이대호 기자

2007년 6월 18일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