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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정부의 한국마사회장 임명을 주시한다
작성일 : 2008-07-31
파   일 : 1 1217555164마사회노보7월.hwp  

[ 마사노보 : 2008. 7. 20 ]

실용정부의 한국마사회장 임명을 주시한다

실용정부의 마사회와 경마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산하 기관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모 장관의 비상식적인 발언과 함께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지적을 감수하고도 들이닥친 감사원의 ‘먼지 털이식’ 집중 감사가 끝나자, 많은 공공기관 기관장이 법정 임기를 지키지 못하고 사표를 던졌다. 실용정부가 들어선 지 반년 만에 헌 낙하산 밀어내기가 끝나고 이제 빈자리를 채우는 새 낙하산 내려 보내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지난 4월에 임기가 끝난 마사회장 자리도 세 달이 지나도록 선임을 지연시켰다가 비로소 새 회장을 뽑는 공모를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


‘촛불 시위’가 한창일 당시 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부인하던 정부는 최근  ‘공기업 선진화’로 포장하여 여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분야부터 본격적으로 손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공기업 개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개혁의 필요성 여부를 떠나 공공부문 구조조정 실적을 포장하고  여론을 의식한 상징격으로 매번 마사회를 거론하는 현실 앞에 구조조정의 위기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도 ‘혹시나’했던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역시나’ 무자비한 사행산업 죽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감위의 규제 살생부에는 ‘경마’가 첫 번째로 올라있음이 확인되었다. 반면 카지노나 토토는 살(殺)부가 아닌 생(生)부에 올라 있어 경마를 추월하고 사행산업의 선두로 부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경마는 옛날 김종서(金宗瑞)처럼 가장 먼저 규제의 철퇴를 맞을 위기에 놓여있다.


새 마사회장을 정하는 마당에 실용정부는 마사회가 지방 재정에 기여함은 물론 붕괴되는 축산산업이 새로운 동력으로 말산업을 육성하고 농촌 복지를 책임져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선진공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신임회장의 선임을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아울러 경마산업의 미래가치와 내재가치에 대한 재평가와 정책정립을 통해 국민과 국가로부터 사랑받고 건전하게 성장할 공공 레져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사감위의 규제를 철폐하여야 할 것이다.

 

신임회장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이를 달성할 자질을 제시한다!!■■■■■■


마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CEO다운 CEO가 필요한 시점이다.
뛰어난 대외 협상력과 리더십으로 사감위의 규제를 돌파하여 마사회를 선진공기업으로 이끌고 경마산업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뛰어난 식견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안락의자에 엉덩이를 묻고 아랫사람의 보고나 받고 황당무계한 지시와 훈계를 늘어놓는 무사안일의 인물이어서는 안 된다.


마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면 뜨거운 가슴으로 환영하겠지만 정권의 보은인사 차원으로 내려온 사람이라면 마사회 정문에서 퇴박맞을 것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정권의 허수아비처럼 굴지 않고 마사회에 꼭 필요한 CEO를, 대한민국 경마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CEO를 가려주길 바란다.


경마는 지난 85년동안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그야말로 국민적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고 축산발전과 공익기여에 최선을 다 하였다. 마사회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경마혁신대책 등을 수립하여, 국민들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명소로 경마공원을 만들고, 고품격 레저스포츠인 승마를 국민들에게 널리 보급하여 고물가, 불경기에 피폐해져 있는 우리 국민들의 여가와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고자 한다.


신임 회장 후보는 이러한 주변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한국 경마 100년과 말산업 발전을 꾀할 복안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청렴하게 근무하는 조직원들이 도매금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에서 조직원 화합과 더불어 경쟁력 있고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의 하수인이 되어 85년 역사의 경마를 송두리째 흔들겠다는 인사는 절대적으로 마사회장에 될 수 없음을 밝히는 바이다.


그동안 수많은 회장이 마사회를 거쳐 갔고, 그중에 많은 이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다. 특히 비리와 횡령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인사도 많았다. 이러한 것은 무엇보다 정권의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한 낙하산 인사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찾을 수 있다.

 

임추위는 시대적 소명과 구성원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라!!■■■■■■■■


이제 공공기관운영법에 의거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공정하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회장후보가 추천되고 임명되는 시대에 이르렀다. 이제는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책임경영 CEO 영입’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도 됐다. 임추위는 자신들의 시대적 소명을 똑똑히 인식하고 회장 선임을 그 어느 때보다 소신 있고 모범적으로 추진하여 마사회 역사에 남을 만한 선례를 만들어주기 바란다. 또한 회장 후보선상에 오른 이들도 자신의 능력을 냉철하게 평가해보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허망한 꿈을 서둘러 접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