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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 투쟁의 시작
(신문고 앞 단식투쟁 현장으로 향하며)

공단은 참으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사측은 이번 주에 능력개발직 등 직원 채용을 강행하려고 한다.
능력개발직 신규 채용 12명(2급 1명, 3급 2명, 4급 4명, 5급 5명)과 그 외 3명(변호사 2급 1명, 노무사 3급 1명, 출제원장) 등 15명을 하반기에 채용하려고 한다.
하반기 채용의 부당함을 노동조합에서 줄기차게 주장하였다.
첫째, 능력개발직 중간관리자 채용은 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갈등과 직원의 사기 저하로 오히려 조직 경쟁력이 저하됨을 주장하였다.
둘째, 3분기 노사협의회의 결과 능력개발직은 5급으로 채용하자는 노동조합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던 경영층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노사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할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배한 사항이다.
셋째, 정권교체기에 중간관리자를 채용하는 것은 중간관리자까지 낙하산 인사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지난 한달 동안 수차에 걸친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한 우리의 요구를 고용부의 지시사항이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용을 강행하는 사측에 대한 항의의 표현으로 오늘 10.23일부터 10.25일까지 단식을 결정하였다.
(※10. 25일은 1차 임․단협 협상)
단식 현장인 공단 본부 1층 현관 신문고 앞에는 “고객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직원의 목소리도 경청하지 못하고, 조합의 요구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영층은 반성하고 각성해야 한다.
고용부에 경고한다. 공단은 고용부 퇴물을 보내는 재활용센터가 아니다!
능력개발직 채용은 인력공단의 내부 경영의 문제이다.
능력개발직 채용에 대해 간섭하거나 압박 하지 말라.
산하기관의 자율경영 실현을 보장하라!
경영층은 고용부의 하수인인가, 제발 경영자율권을 행사하라!
지난 3분기 노사협의회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공단 직원을 무능력자로 매도하지 마라.
박사 30명, 석사 235명을 보유하고도 전문가가 부족하단 말인가?
능력개발직 2급, 3급, 4급과 출제원장 외부채용을 즉각 중단하라.
선배님들께 당부합니다.
조직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선배들도 노동조합 투쟁에 적극 동참하여 30년의 인력공단의 자부심과 사랑을 갖고 올바른 목소리를 내어 주십시오.
조합원 동지여러분!
우리공단의 경영이 실종된 현실은 우리를 허탈하게 합니다.
조합과 약속을 한 순간에 뒤집는 작금의 노사관계에 분노합시다.
단식의 방법으로 이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투쟁의 시작입니다.
대동단결 투쟁!!
2012. 10. 23
단결 투쟁의 단식현장에서
노동조합 위원장 손 종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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