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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작성일 : 200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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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공공노련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04년이 저물고 2005년의 뜨거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1년을 마무리하며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새로운 희망과 힘찬 의욕으로 다시 출발점에 서야 할 때입니다.
먼저 2004년 한 해동안 국민을 위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루도 쉬지 않고 땀흘리신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동지여러분!
지난 2004년 11월 23일, 공공노련은 공공부문 노동조합 역사에 참으로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한국노총에서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3개연맹이 어려운 통합 논의의 마침표를 찍고, 드디어‘통합연맹’이라는 더 큰 하나로 탄생한 것입니다.
2년여에 가까운 통합 논의를 거치며 3개 연맹은 힘든 우여곡절 속에서도 서로 양보하고 가다듬으며 오랜 산고 끝에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공공노련의 행보에 수많은 기대와 관심의 눈길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우리가 넘어야할 산이 높다는 것 또한 우리앞에 놓인 숙제일 것입니다.
완벽한 통합연맹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기 위하여 수많은 숙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지금 우리에게 최대의 관건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금 공공부문 노동운동은 위기를 넘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불법적인 제도와 감시 그리고 잣대없는 불법 지침은 공공노동자들의 목줄을 죄고 있으며, 지난 IMF 경제 위기 이후부터 지금까지 휘몰아친 민영화와 강제적 구조조정, 성과주의로 대표되는 신 공공관리주의에 맞서 더 높은 수준의 단결과 투쟁으로 돌파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2007년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시대의 도래, 정산법 제정, 노사관계 로드맵 추진 등 노동운동을 둘러싼 정세 역시 우리의 단결된 힘을 견결하게 보여줘야 할 분명한 이유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2005년은 지난 2004년 못지 않게 공공노련에게 있어 중요한 해입니다.
연맹이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하며 시험대에 오르는 첫 해이기 때문입니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연맹의 미래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공노련은 최우선과제로 공공부문 노조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방향인 대정부 교섭력을 강화하여 공기업의 자율․책임경영을 추구하고, 나아가 전 노동계의 공통 과제인 산별노조 건설과 현장력의 강화로 연맹의 힘을 극대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연맹의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사회공공성 강화와 연대의 틀을 넓히고, 조직 내부의 민주성과 자주성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과 함께 하는 공공부문 노동운동을 고민하면서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전체 노동자들 내부에 존재하는 차별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한국노총 내 공공부문이 구심력을 형성하여 노동운동의 발전과 노총의 개혁에도 디딤돌을 놓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겐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올 한해도 뜨겁게 단결하고 힘차게 전진하여 강한 연맹! 정책 연맹! 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乙酉年 한 해에도 희망과 실천으로 한발 한발 전진하는 역사속에 공공노련 조합원 여러분과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지난 1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3일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장대익 김종훈 오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