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가보훈처공무직노조(위원장 한진미)와 국가보훈처의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노조와 보훈처의 교섭에서 근속수당, 교통비 신설이 합의됐지만 보훈처는 예산 확보를 이유로 수당과 교통비 지급을 미뤄왔다. 노조는 보훈처가 예산을 확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연맹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열악한 삶의 현장을 보듬는 보훈섬김이들이 가장 열악하고 가장 비인권적인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11월 보훈섬김이들의 총파업 투쟁에 연맹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31일 지부장 대회를 열어 교섭 경과를 알리고 파업을 결의할 계획이다. 다음달 6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같은 달 11~12일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14일에는 파업 돌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