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위원장 김지홍, 이하 노동노조)이 2020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산별교섭을 시작한다. 노동부 산하기관 기관장들이 산별교섭 테이블에 나온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17일 오후 노동부유관기관노조는 서울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2020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한국고용정보원 · 노사발전재단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관 대표자는 복수노조를 이유로 불참했다.
노동노조에서는 김지홍 노동노조 위원장(건설근로자공제회지부 위원장 겸임)을 비롯하여, 고인철 수석부위원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지부 위원장 겸임), 이윤우 사무처장(한국기술교육대학교참지부 위원장 겸임), 박기영 한국고용정보원지부 위원장, 정영관 노사발전재단지부 위원장, 하치동 한국고용노동교육원지부 위원장, 최순식 학교법인 한국폴릭텍 교사지부 위원장, 김정엽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지부 위원장, 권병국 한국잡월드지부 위원장 등 총 10명의 지부 대표자가 참석했다.
노동노조는 이날 산별교섭 의제로 5가지 요구안을 제출했다. 2020년 임금인상률을 비롯해 공무직 처우 개선, 임금피크제 폐지, 고정 시간외 수당제도 도입(월 14시간), 코로나19공동 대응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운영, 노동노조 가입지부의 퇴직연금사업장 통합운영 등을 요구했다. 일단 사측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지홍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맞서, 노사가 지혜를 모아 함께 헤쳐 나가자는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며, “개별 기관별 교섭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의제들인 만큼 실질적인 산별교섭이 진행되어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 내 노동조건 개선의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노조에 따르면, 이날 사측교섭단은 추후 기관을 대표하는 실무교섭단을 구성하여 세부적인 안건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나가자는데 합의했다. 사측 실무단 간사는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