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파업투쟁 승리!

서울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무리한 인력감축과 구조조정 계획이 철회됐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 김철관)가 파업투쟁에 돌입한지 하루 만에 사측과 합의를 이뤘다.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감축(안)이 철회됐고, 안전 관련 인원 충원, 임금 인상 등 내용이 합의안에 담겼다.
이번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의 파업투쟁은 임금·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사측이 인력감축(안)을 제시하며 촉발됐다. 당초 노사는 지난해 특별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지만, 사측이 합의를 깨고 인력감축(안)을 다시 제시해 논란을 키웠다. 결국 파업까지 이어진 투쟁 끝에 인력감축(안) 폐기와 안전 인원 충원 등 요구사항을 쟁취해 낼 수 있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조의 파업투쟁이 ‘정치파업’이라 발언하며 비하했지만 파업에 앞선 11월 7일 총파업 투쟁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김철관 위원장은 “우리의 투쟁은 공공성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투쟁”이라며 “투쟁의 핵심은 구조조정을 담은 공사 혁신안을 폐기하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