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교섭 난항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던 지난해 노·사합의를 무시하고, 올해 교섭안에서도 인력감축, 구조조정(안)을 제시한 서울교통공사의 입장 번복으로 인해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위원장 이양섭)이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양 노조는 연합교섭단(공공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공공운수 서울교통공사노조)을 꾸려 공사와 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공사가 2026년까지 인력 2천212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까지 무산되는 등 갈등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무산 이후 연합교섭단은 11월 9일 파업 투쟁 돌입을 경고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고, 파업 예정일 하루 전날 밤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협상은 최종 결렬 선언됐다. 다만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공사의 최종 제시안(신규채용 인원 조정, 정원 감축 추후 협의 등)을 일부 수용하기로 결정하며 파업 투쟁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공지를 통해 “연합교섭단에서 최선의 합의안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서로 간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며 “연합교섭단 최종회의에서 각 노조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서울교통공사노조의 경고파업을 존중한다.”며 “향후 노사협의 재개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선의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