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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사노조 창립20주년 기념식 개최
작성일 : 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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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공사노조가 20살 성년이 되었다. 노조는 4월 1일 창립2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하고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노조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배정근 연맹 위원장과 회원조합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전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 등 농업 관련 단체도 많이 참석하여 창립20주년을 축하해주었다.

김종석 노조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기중 20주년을 맞이하여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점 부끄럼없는 위원장으로서 미래로 20년 새로운 노동조합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기쁨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김종석 위원장은 “20주년 성년의 경사에 기뻐할 수만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정부는 4․9 총선을 앞두고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 통폐합 등 구조조정의 칼날을 갈고 있기 때문에 노조는 한국노총, 공공연맹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공공연대 투쟁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또한 김종석 위원장은 “한국 농업과 농촌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하여 농업 관련 단체 등과도 투쟁의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여 공사를 위한 진정한 아군을 만드는 일에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정근 연맹 위원장은 창립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현장에서 묵묵히 일만 해온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항상 정권의 희생양이 되어왔으며, 최근에는 감사원 감사의 표적감사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슬림화․구조조정․민영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지난 해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이 체결한 정책협약도 퇴색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신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정책을 질타했다. 또한 배정근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임금과 복지에 매몰된 시대는 지났으며, 연맹은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하는 사회, 함께 나누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 민중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는 노동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정부가 4월 총선 이후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연대는 시험대 위에 올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한국노총은 산하 공공연맹을 포함해서, 10만명에 달하는 공공부문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지켜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량이 무기가 되는 시대에, 식량자급율이 고작 30%밖에 되지 않는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 정부는 농촌공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농업의 토대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 노래패 땅울림의 노래 공연, 퓨전앙상블그룹 포엠 공연 등의 축하공연이 전개되었으며, 축하메시지․20년기념동영상도 상영되었다. 또한 노조에서는 20명의 존경하는 선배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