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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위원장 배정근)은 2009년 6월 9일(화) 오전 11시 여의도 MBC 경영센터 앞에서 공공연맹 1천여 동지들과 함께 MBC 경영진에
대한 노동탄압분쇄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아침부터 간간이 비추던 빗방울이 집회시작 무렵에는 우산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양이 늘었지만 참여자들의
발길을 잡지 못하고 속속 모여드는 공공연맹 동지들의 숫자는 계속 늘기만 하였다. 집회장소인 MBC경영센터 주변을 경찰차량이 둘러치듯 휘감았고, 정문으로 통하는 빌딩
앞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정복경찰관들이 4-5열로 에워싸 강경하고도 무거운 집회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날의 집회는 MBC 사측이 인사위원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여 MBC공정방송노동조합 정수채 위원장과 최도영 사무국장에 대하여 해사행위를 하였다는 불명확한 이유를 들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으며, 이는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일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침탈행위이므로 공공연맹과 연맹의 5만 조합원들이 MBC의
부당노동행위 회복을 위한 일전불사의 강력한 의지로 개최하게 되었다.
MBC 인사위원회는 징계당사자의 출석 및 입장설명의 기회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었고, 이달 말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정수채 위원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린것은 인정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선 명백한 징계권 행사의 남용이며, 정당한 조합활동에 철퇴를 내렸으니 비례원칙에 맞지않고, 또
다른 직원과의 징계수준에 현저한 차이가 있으니 평등원칙을 위배하였으니 인사위원회의 징계결정은 실체적 하자와 절차적 하자가 복합된 당연 무효이므로 마땅히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배정근 연맹위원장은 대회사에서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집행부에 대한 징계는 단순히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선을 넘어 노동조합 자체를 말살시키려는 의도이며, 이는 사측의 경영상 문제점을 지적한 노동조합 자체를 없애려는 행위로 우리 공공연맹은 그 어떤 조직도
노동조합을 침탈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 물리칠 것이다'라며 연맹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단결하자고 강조하였다. 또한 '경영부실을 덮어가며 노동조합
탄압에만 열 올리는 무능력한 엄기영 MBC사장을 기필코 퇴진시키기 위해 끝까지 연대와 단결의 힘으로 싸워나가자'고 역설하였다.
정수채 MBC공정방송노조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아직까지 단협을 체결하지 못한 우리 노조는 성명서가 유일한 언로인데 사측은 성명서를 통해 노조가
회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외부집회와 기자회견 등 정당하게 행한 노조활동을 문제삼아 중징계를 내려 노조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이번
싸움을 통해 노동조합을 지키고 조합원을 지킬 수 있도록 연맹의 연대와 지지를 요청하였다. 정위원장은 또 '노조탄압으로 인해 많은 노조원이 사측을
두려워하여 노조를 떠나고 있다'며 본인은 6월말 정년으로 곧 MBC를 떠나지만 MBC공정방송노조가 MBC 안에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조를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하였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천만 SH일반노조위원장은 연대발언에서 '가장 최근에 극열한 투쟁을 통하여 승리를
거뒀던 조직의 대표로써 이번 집회에 대하여 할 말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서서 연대발언을 하게 되었다'며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말살시키려는
사측의 음모에는 끝까지 맞서 투쟁해야 하며 그 투쟁의 자리에는 공공연맹이 함께 할 것이다는 강한 믿음을 가져달라'고
MBC공정방송노조에 격려와 연대투쟁의 의지를 전하였다.
연맹과 MBC공정방송노조는 이번 투쟁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투쟁으로 전개하여 기필코 승리할
것임을 밝힌다. 그럴려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5만 조합원의 함께하는 단결된
모습이 필요하므로 앞으로 시달되는 연맹의 지침에 기민하게 움직여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당당함으로 강력한 연맹, 함께하는 연맹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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