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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
작성일 : 2009-07-20
파   일 : 1 124806470920090718-001.jpg   2 124806470920090718-002.jpg   3 124806470920090718-003.jpg  


 

2009년 7월 18일(토) 한국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 조합원 결의대회가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개최되었다. 약 2만 5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조합원들은 '공공부문 노동자를 벼랑 끝까지 몰고 있는 정부의 공기업 정책을 분쇄하자'며 대정부 투쟁의 의지를 불태웠다.

공공연맹, 전력노조, 정보통신노련, 금융노조, 철도산업노조 등 5개 산별연맹과 한국노총이 참여하였는데, 공공연맹은 1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동원하여 공공부문 투쟁의 중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였다.

12시 30분부터 사전 집회를 개최한 한국수자원공사노동조합은 갑자기 시작된 폭우 속에서 약 1시간가량 묵묵히 비를 맞으며 투쟁의 의지를 불태웠고, 이어서 13시 30분부터 전체 참석자의 대오를 갖추며 시작한 사전행사에서 노동부출연기관노동조합 한국산업인력공단지부의  이인상 지부장이 발언에 나서 정책연대를 했음에도 노동조합이 정부의 핍박을 더 받고 궁지로 몰리는 오늘의 현실을 실랄하게 비판하고 정책연대의 파기의 당위성과 대정부 투쟁을 노총에 강하게 요청하였다.

강하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그치며 시작된 본 대회는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깃발 입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한국노총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감안하여 물리적인 투쟁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대화를 통해 정부 정책기조의 전환을 촉구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이름을 앞세워 민영화와 기관통폐합, 인력감축 등을 강행 하더니 금년 들어서는 ‘대졸 초임삭감’이라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터무니없는 정책을 강행하였고,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노사가 수십년에 걸쳐서 어렵게 이룩해온 단체협약에 대해서까지 자기들 입맛대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이제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 했다”며 “공공부문 동지들과 한국노총이 공동투쟁본부를 꾸리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 것은 정부가 자초한 결과이며 그 책임 또한 정부가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배정근 공공연맹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노동현장을 말살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 이 정권이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집권정당과 정책연대를 통해 경제회복에 함께해 온 공공노동자를 국가경영의 축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고, 단지 정권유지를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음이 이미 들어났다'고 밝혔다. 배위원장은 '지난해부터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통해 공기업 통폐합과 민영화 등 사회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공공부문 축소정책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공공기반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있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노동조합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배위원장은 이어서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지난 발언에 깜짝 놀랐다며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맺고 있는 집권당의 원내총무가 노동조합은 의견만 들으면 되는 조직이지 무슨 협상의 대상이냐고 발언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한나라당은 노동자와 함께하는 정당이 아니며, 한국노총도 정책연대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노동자의 피땀으로 경제를 살려내고 있음에도 이제 헌신짝 취급하는 이 정권과 집권여당은 파트너가 아닌 단결과 투쟁의 대상이다'라며 공공부문 노동자의 권리와 권익을 지켜내고 사회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기 위한 공공부문 노동자의 총단결을 요청하였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앞세워 임금과 근로조건을 후퇴시키고 감사원과 노동부를 통해 단체협약을 개악하려 하는 등 노동법과 헌법을 스스로 유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노동조합의 깃발을 지키기 위한 결심과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정부가 비정규직 기획해고에 앞장서고 노동부장관이 100만 해고대란설을 퍼뜨리는 정부를 보면서 노동자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낀다”면서 “정부는 철지난 ‘개악 타령’을 그만두고 후속대책과 정규직 전환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 정부의 일방적 공기업 정책 분쇄 ▲노사자치 쟁취 및 단체협약 사수를 위한 결사 투쟁 ▲사회공공성 및 대국민 서비스 확보, 공공기관 비정규직 부당해고저지 총력 투쟁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 공기업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노동운동세력과 양심적 시민사회진영이 함께하는 강고한 연대의 틀 구축 및 전면 투쟁 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