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석
이사장은 대화의 장에 즉각 나서라!
우리
공공노련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3월 31일자 모 일간지 광고를 통해 “근로복지공단 노조의 총회가 공단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단협이
인정하는 엄연한 합법적 노조활동을 업무방해 운운하며 불법으로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번 근로복지공단노조의 총회는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에 명시되어 있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이며, 노조는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수
조합원이 정상적으로 근무하도록
조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오히려 언론에 광고를 내며 국민들에게 노동조합을 매도하고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노조는 최근 공단이 단협을 위반해가며 단행한 3급이하 전보인사에 대한 부당인사 철회와 공단 본부장 낙하산 음모를 규탄해 왔다. 또한 그
과정에서도 노조는 노사간의 파탄을 막아보고자 끊임없는 대화를 요구해왔으나 방용석 이사장은 끝까지 대화를 거부하며 요구를 묵살하는 독선으로 일관해
왔다.
방용석 이사장은 지난 7, 80년대 독재정권 하에서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이고, 노동부장관까지 지내와 그 누구보다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이리라
기대해 왔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믿음과는 전혀 딴판으로 지난 1년간의 방 이사장의 행위를 보면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음모로 노조탄압을
일삼아 왔으며, 급기야 금번 사태를 노사간 극한 긴장과 대립으로 치닫게 하고야 말았다.
우리 연맹은 노조탄압을 일삼아 성실한 노사관계를 파탄으로까지 이르게 한 방용석 이사장의 독단과 독선을 강력히 규탄하며, 금번 사태에 대한 모든
법적․도의적 책임은 방용석 이사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또한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활동을 인정하고 노동조합과의 성실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문제 해결을 위한 노조의 대화를 거부하고 아집과 독선으로 일관하면서 정당한 조합활동을 계속해서 방해할 경우 공공부문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과
도전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법적․물리적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5.
3. 31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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