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조법 개정안 연내 처리하라" |
10일 중앙정치위 개최 … 산별·지역은 '문재인 vs 박근혜' 헤쳐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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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10일 중앙정치위원회를 열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정치권을 압박하기로 결의했다. 대선을 앞두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됐던 정치방침 관련 사안은 보고안건으로 대체됐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정치위는 이용득 전 위원장을 민주통합당 노동부문 최고위원으로 추대한 지난 7월 회의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18대 대선을 불과 9일 앞두고 열린 회의인 만큼 한국노총의 대선방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17대 대선이 치러진 2007년의 경우 한국노총은 8차례에 걸쳐 중앙정치위를 개최해 조합원 총투표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국노총 산별과 지역본부는 각각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헤쳐모이고 있다. 실제 한쪽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다른 한쪽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민주통합당 지지·참여' 정치방침은 대선국면에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중앙정치위에서 노조법 재개정 등 한국노총의 핵심요구가 반영된 노동관계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하도록 여야 정치권을 압박하는 내용의 성명을 대선 전에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18대 대통령 당선자를 상대로 노동공약 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대통령 당선자 한국노총 방문 △한국노총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 △노동공약 이행실천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매일노동뉴스 구은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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