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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유관기관노조가 결성됐다. 정부기관에서는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이후 두 번째 출범한 소산별노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환경공단지부(지부장 최종두)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국환경공단노조(위원장 이춘수)·국립공원관리공단노조(위원장 유경호)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환경부유관기관노조 출범식을 개최했다.
노조는 이날 최종두 지부장·이춘수 위원장·유경호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환경 공공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대정부 교섭을 실현해 환경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생존권을 지켜 내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건강한 노사관계를 토대로 조직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산별협약을 쟁취하겠다"며 "국내외 환경단체 및 진보세력과 연대해 사회제도의 민주적 개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상급단체가 다른 조직들이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로 손잡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과 사람을 위한 노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산하기관 중에는 한국환경공단(공공연맹 한국환경공단노조 521명·공공운수노조 한국환경공단지부 1천95명)·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공운수연맹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노조 200명)·국립공원관리공단(공공연맹 국립공원관리공단노조 889명)에 노조가 있다.
이들은 올해 1월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조직전환을 결의했다. 그중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노조는 55%로 조합원의 3분의 2 이상을 넘지 못해 조직전환이 부결됐다. 가결된 3개 노조를 상대로 상급단체를 묻는 투표를 실시했는데, 양대 노총 모두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국노총을 선택한 비율은 49%, 민주노총을 선택한 비율은 47%였다. 노조는 9월까지 다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상급단체 결정을 물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균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 최봉홍·서영교·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홍영표·한정애·전순옥 민주통합당 의원,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