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양대 노조가 통합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보험지부(지부장 황병래·조합원 6천400여명)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위원장 성광· 조합원 3천400여명)가 있다. 두 노조는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중앙집행위원 등 80여명과 함께 '건강보험공단 노동자들의 미래를 위한 단일노조 추진 합동토론회'를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
토론회 결과에 따르면 두 노조는 △노조통합추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최종 통합안을 4월 말까지 도출하고 △5월 첫주에 조합원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상반기 중으로 통합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두 노조는 "2000년부터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사느라 발생된 반목과 불신을 끊고 활동가가 아닌 조합원을 위해 노조를 통합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 밖에 △상급단체 선택 및 가입시기 △소수노조에 대한 배려 △통합노조의 일부균열로 인한 제3노조 발생 등 앞으로 두 노조가 풀어 가야 할 과제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두 노조는 "단일노조가 건설되면 공단의 노동현안은 물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제도적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사회보험지부가 2009년 '조직진단 및 조직발전 연구용역'을 통해 조합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노조와의 조직통합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77.9%나 나왔다. 국민건강보험직장노조도 지난해 1월 설문조사를 했더니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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