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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관리공사노조 성명서]이제는 결과로 설명해야 한다.
작성일 : 2005-06-29
파   일 : 1 kcm050628.hwp  


이제는 결과로 설명해야 한다.

지난 6월 1일 본사의 설계와 행정부문의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진통 끝에 금일 나머지 부분이 이사회를 통과함으로써 본사의 조직개편이 완료되었다.
수주활동이 위축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단행된 토목, 건축본부에 대한 2차 조직개편은 그래서인지 1차 조직개편만큼 가혹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다.
이로 인하여 설계,행정부문의 직원들이 느끼는 상대적인 아픔은 더욱 크다. 따라서 각 본부의 본부장이하 본부종사자들은 무거운 부담을 안게 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전후 사정이야 어찌되었건 사장은 경영에 대하여, 그리고 회사 내 가치관의 재정립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조합에서 제시한 구조조정 없는 흑자경영 달성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요구였기 때문에 조합은 사장이 행사할 수 있는 모든 동원 가능한 경영권에 대하여 조합의 견제를 최소한으로 아껴왔다.
이는 사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함으로써 우리도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모든 조합원들이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제 모든 조직개편은 끝났다.
사측이 갖고 있는 본사 조직개편의 목적은 내부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한정되어야 하며 구조조정을 생각한 포석이었다면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조합원의 근무조건이 저하되는 현실에도 입술을 깨물며 울분을 참고 있는 것은 흑자경영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영진이라는 사람들은 회사의 경영전망이 어둡다는 자료를 접하고도 그 대책을 고민하기보다는 오히려 직원들에게 대책이 무엇이냐고 거꾸로 질문하여 그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은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전가하려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조합이 원하는 것은 구조조정 없는 흑자경영이며 이에 반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조합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
따라서 경영진은 이 시간 이후로는 왕성한 대외활동을 통한 감리물량확보로 직원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시행하여 결과로써 평가를 받겠다는 자세로 돌아설 것을 요구한다.
단언하건데 조합은 사측의 말 못하는 심정을 더 이상은 헤아리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변명이나 말장난에도 현혹되지 않고 냉정히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2005. 6.28

한국건설관리공사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