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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전횡 질타
작성일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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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전횡 질타 박혜자 의원 "지인 수의계약, 보복성 인사 예사"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에 대한 29일 국정감사에서는 김선득 사장의 전횡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혜자 의원(민주당)은 이날 김선득 사장이 지난 2011년 11월 부임한 이후 지인 및 자신이 소개한 업체에게 일감을 주기 위해 재단의 공사 내역을 수의계약이 가능한 금액으로 잘게 쪼개 13건으로 나눠 줬다고 주장했다. 수의계약 공사금액은 2억2155만8000원 규모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인사권도 남용해 1국1실 7팀인 조직에서 재임 1년 10개월만에 팀장 이상 간부 9명에 대해 사표를 쓰게 만들었다.


행정팀장을 분식점 설거지 담당으로 보내거나 공연분야의 문외한인 전략기획실장을 공연기획팀장으로 강등시켜 사퇴시키는 등 전횡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인사에서는 경영혁신팀 직원을 경주 상품점으로 전보시키고, 사무실 행정직원을 매장으로 발령냈으며 공연팀의 공연기획자를 자격증이 필요한 무대기술보조로 발령냈다.


박혜자 의원. © News1 오대일 기자



이 과정에서 김 사장은 인사위원회 규정 중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사무국장에서 사장 자신으로 바꾸어 의사결정권을 장악했다. 인사위원회의 기능도 채용, 승진, 전보, 휴직, 복직, 정직, 면직 등 임용에 관한 사항에서 채용 및 승진으로 축소시켰다.


이에 팀장 전원이 지난 7월 보직 자진사퇴서를 내고 8월에는 직원 80여명 중 61명이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재단 직원들은 김선득 사장에 대해 전횡에 따른 경영실적 부진, 무분별한 인사운영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라는 퇴진운동을 지난 8월부터 계속해 오고 있다.


박혜자 의원은 "김선득 사장의 취임 이후 매년 흑자를 보여왔던 재단의 재정적자가 심각하다. 취임 이후 9억원이 넘는 적자를 발생시켰다"며 "하루빨리 재단과 재단의 모든 직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장관은 책임지고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노동조합 안상민 위원장은 국정감사장에 뿌린 보도자료를 통해 "김선득 사장이 재단 직원들이 비리가 있다는 주장을 하며 문체부, 감사원의 비공개 감사에 이어 자체감사를 벌였으나 수차례 독촉에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직원들의 비리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겠느냐, 가뜩이나 어려운 회사사정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일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박물관의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문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4년 7월 설립됐다.


자체수입 및 국고지원 등 2011년 수입은 78억8800만원, 지난해 수입은 71억3800만원이며 올해 예산은 72억2900만원이다. 2011년 6억8700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5억6100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