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설연휴 기간 동안 이를 비판하는 대국민 집중 선전전을 펼쳤다.
2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공노련·공공연맹·공공운수노조연맹·금융노조·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설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설연휴가 끝나는 이날까지 전국 터미널과 기차역·휴게소·톨게이트·인천국제공항·임대주택 관리사무소 등지에서 선전물을 돌리고 주요 시설에 팸플릿을 배치해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대책위는 선전물을 통해 공공기관 부채 증가의 원인이 정부정책과 원가 이하의 낮은 공공요금·낙하산 인사·재벌특혜 보장에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추진하는 속내가 "공공부문 민영화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대위는 공공기관 쥐어짜기가 아닌 이명박 정부에서 잘못된 정책을 펼친 정부 관료에 대한 처벌과 재벌특혜 공공요금 정상화·공공기관 낙하산 근절·노정교섭에 따른 공기업 개혁안 마련·부자 증세를 정상화 해법으로 제시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귀향 직원들에게도 선전물을 지급해 가족·친지 등을 대상으로 배포하도록 했다"며 "공기업 부채 문제의 진짜 원인과 박근혜식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문제점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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