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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한국노총, 내각 총사퇴와 시스템 쇄신 촉구
작성일 :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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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4월 30일(수) 오후 2시 한국노총 13층에서 제12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함께 현 정부 내각 총사퇴와 시스템 전반의 쇄신을 촉구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후 지난 14일은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지옥같은 시간이었다”면서 “침몰하는 배를 빤히 지켜보면서도 실종자 중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부적절한 언행에 책임회피만 급급한 정부부처와 관료들, 속보경쟁에 정부 감싸기에만 열을 올리는 무책임한 언론까지, 온 국민의 가슴을 무너져 내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민은 ‘도대체 이게 국가냐’라며 분통해하며, 국가의 존립 이유를 심각하게 묻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종자 가족이 단 한명도 안타까움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의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이 정부의 무능과 잘못을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먼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한다”면서 “국무총리나 해당 부처의 책임자만이 아니라 현 정부 내각의 총사퇴와 시스템 전반의 쇄신이 최소한의 조치가 되어야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반노동정책, 반인권적 행태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자”

또 김동만 위원장은 제12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한국노총의 역할, 한국 노동운동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의 권리와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관철할 수 있는 노동의 관철된 힘을 스스로 키워나가고, 양극화 사회의 밑바닥에서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보듬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몸에 밴 관성과 형식주의, 권위의식의 타파를 위해 싸워나가고, 사소한 갈등과 조그만 기득권을 앞세우기보다 노동운동의 대의 앞에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지금의 사회적 현안인 OECD 최장의 노동시간 단축, 통상임금 및 공공부문 문제, 그리고 정리해고 요건강화 등 노동기본권에 대해 조직노동자만이 아닌 모든 노동자의 입장에서 원칙을 지켜 싸울 것임을 밝힌다”면서 “더불어 SOFA의 족쇄에 묶여 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외기노련 노동자들의 투쟁 등 산하조직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전면적인 연대와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월 1일 전국노동자대회가 취소되었어도 우리의 투쟁이 더욱 가열차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더 거센 분노와 굳은 각오로 현 정부의 반노동정책, 반인권적 행태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 참가자들은 “인간존엄, 노동존엄을 위한 인류의 위대한 투쟁의 상징인 세계노동절을 기념하고,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위한 투쟁을 다짐한다”면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조합원 자녀 25명을 비롯한 모든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에 대해 깊이 애도를 표하며, 향후 사태수습 및 한국사회의 총체적 개혁과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것 ▲박근혜 정부의 배제와 탄압의 노동정책에 맞서, 반 노동정책을 분쇄하고 벼랑 끝에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할 것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상화, 노동기본권 개선 등 노동자의 삶과 직결되는 당면한 노동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조직적 총력투쟁에 나설 것 ▲공공부문 노동자에 대한 정권의 광기어린 탄압과 노조말살책동이 전체 노동운동에 대한 전면전이라 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맞선 강고한 연대투쟁에 나설 것 ▲노동기본권을 반드시 사수하고, 한국노총의 역량강화와 조직혁신을 위해 매진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노동절 기념식을 마친 후 김동만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전 간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안산 합동 분향소로 이동하여 헌화 및 분향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할 예정이다.

 

/홍보선전/등록일 : 201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