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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KC성명]세종병원 노조탄압 규탄 성명서
작성일 : 2006-03-14
파   일 : 1 1142325713세종병원성명서.hwp  


[국제공공노련 한국가맹조직협의회(PSI-KC) 성명]

세종병원 노조탄압 규탄 성명서

  부천 세종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인 노조탄압 행위에 대하여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5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국제공공노련 한국가맹조직협의회(PSI-KC)는 깊은 분노를 느끼며 병원측은 노조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세종병원 사용자측은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여 18년간 노사간에 지켜진 노사교섭을 완전히 무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노조파괴자로 악명이 높은 사람을 노무담당자로 채용하여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활동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세종병원은 2006년 2월1일, 노조전임자를 일방적으로 해지하였고 2월8일에는 노조사무실의 전기공급 마저 끊어버리는 비상식적인 일을 저질렀다.

  또한 용역깡패 40여 명을 고용하여 노조간부는 물론 조합원마저 폭행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용역깡패들은 수시로 파업농성장을 침탈하고 노지기물을 파손하는 등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파업마저 방해하고 있다. 병원측은 아예 조합활동 말살을 위해 조합원과 보건의료노조 산별 간부 40며 명의 가처분까지 법원에 신청한 상태이다.

  세종병원의 이런 불법적인 노조탄압행위에 대응하여 보건의료노조의 홍명옥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2월27일부터 4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을 대표하여 세종병원에서 쇠사슬로 몸을 묶고 농성에 돌입한 상태이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3월23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세종병원의 폭력적 노조탄압을 끝장내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전면적인 투쟁을 결의했다. 그런데도 병원측은 3월13일 밤, 더 많은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물대포까지 살포하면서 보건의료노조 중앙과 세종병원지부 조합원들의 투쟁을 폭력으로 침탈하고야 말았다.

  세종병원측은 2005년 12월 9일 이후 한 차례도 실질적인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세종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노동자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세종병원의 사용자측에 있음이 분명하다.

  세종병원 사용자측은 다음과 같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고 즉각 대화의 마당에 나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1. 용역깡패 철수하고 합법적인 조합활동 보장하라!
    2. 폭력적 노조탄압 중단하고 성실한 대화를 통한 교섭에 응하라!
    3. 일방적인 단협해지를 철회하고 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
    4. 노조파괴자를 즉각 처벌하라!

  우리 PSI-KC는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을 엄호하고 연대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세종병원측의 불법적인 행위에 따른 모든 책임은 바로 사용자측에 있음을 경고한다. 우리는 국제 노동단체에 세종병원 사용자의 불법행위를 고발하여 국제적 연대를 통하여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연대할 것을 천명한다.

 

국제공공노련 한국가맹조직협의회

PSI-KC는 세계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국제공공노련(PSI)에 가맹하고 있는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사회운수서비스노동조합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전력노동조합 등 5개 공공부문 노동조합이 국제연대활동 강화를 위해 조직한 협의체임